중국 청도 골프여행.[청도 도원골프장].청도골프장.청도골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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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 골프여행.[청도 도원골프장].청도골프장.청도골프투어.

 

화산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던 안티쉰 그룹에서 제2의 화산골프장을 기대하며 만든 골프장이 바로 도원 골프장이다. 청도 공항에서 가깝고 청도의 배후 도시인 청양시내와는 불과 20~30분 거리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골프장이다. 도원 골프장 건설 컨셉은 강위를 노니는 백조의 모습을 담아 내는데 초점이 맞추어 졌다고 한다. 하구언에 많이 나타나는 백조의 터전을 골프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두 홀 정도는 원래 설계와는 다른 방향으로 틀어진 모습이 보인다. 골프장 주위 환경이 썩 좋은 곳이 아니라 럭셔리한 골프장을 겨냥 할 수는 없었으나 54홀 규모로 설계하여 향후 중국 골프 인구의 증가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투자 성격이 짙은 골프장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 골프장 허가를 기대 하기 힘든 상황이라 법 테두리 내에서 가능할 때 골프장 건설을 서두른 경우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는 좁지, 않으나 곳곳에 벙커와 헤저드가 산재되어 있어 결코 쉽지는 않으나 크게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없는 코스라 보면 될 것 같다 .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 하도록 밴트그라스를 식재하였으나 기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겨울철에 라운딩 하기엔 그림이 썩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른 화산골프장을 대체하기 위하여 만든 골프장이기도 하므로 규모나 비용 면에서 많은 공을 들인 것만은 사실이다..

 

홀들이 전체적으로 업 다운이 크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나 헤저드를 조심해야 하고 빠르고 난이도 높게 만들어진 그린은 스코어 관리에 애를 먹게 한다. 산동성 대부분의 골프장이 그러하듯 코스 조경을 감상 할 만큼 나무들이 많지 않아 각 홀들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그늘이 없어 한여름 라운딩 하기엔 뙤약볕을 참아야 하는 인내심은 탁 트인 해안가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 주어 조금은 해소시켜 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골프장 부대시설이 잘되어있어 식사 및 락커 / 샤워시설이 좋고 특히 연습을 위한 드라이빙 레인지는 프로들도 맘에 들 정도로 규모가 워낙 커서 황량한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무엇보다 도원골프장은 청도시내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청양시내에 많고 쉐라톤 , 힐튼 등 5성급 호텔들도 많이 자리 잡고 있어 숙박에 어려움이 없다는 장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